1.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는 일본어로는 天気の子, 영어로는 Weathering With You라는 이름이다. 2019년 10월 30일(자막)에 첫 개봉을 했고, 그 이후 2020년 5월 21일(더빙판), 2021년 9월 9일 재개봉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 영화의 각본, 원작자이자 감독, 편집을 모두 맡았다. 제작비는 12억 엔(1110만 달러)가 들었다고 한다.
맑음 소녀란?
맑음 소녀는 흐린 날을 맑은 날씨로 바꾸어주는 소녀를 말하는데, 영화 속에서는 맑음 소녀를 다른 등장인물의 대사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점과 비밀의 집 ‘점쟁이’ : 물론 맑음 여자는 실제로 있어. 맑음 여자에겐 여우 신의 자연령이 붙지. 지금은 하늘의 균형이 무너져서 맑음 여자가 생기기 좋아. 가이아 항상성이지. 그래도 조심해야 해. 자연을 맘대로 바꾸면 반드시 대가가 따르니까. 날씨와 관계된 힘을 과도하게 쓰면 사라져 버린다는 설도 있어.
히나 : 인간 제물이래, 내가. 나츠미 씨가 말해줬어. 날씨를 바꾸는 자의 운명. 맑음 소녀가 제물이 되어 사라지면 이상했던 날씨가 원래대로 돌아온대.
그들의 대사를 통해, 맑음 소녀는 하늘과 연결되어 있고 그녀의 기도를 통해 흐린 날씨를 맑은 날씨로 바꾸어주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사라질 수 있고, 그녀를 하늘에 제물로 바치면 이상한 이상 기변은 사라지고 맑은 날씨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줄거리
이것은 나와 그녀만이 알고 있는,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다.’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은 계속된다. 히나는 아픈 어머니와 다시 맑은 날에 산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병원을 뛰처나와 기도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하늘과 연결되어 날씨는 맑게 하는 능력을 가진 맑음 소녀가 된다. 1년 후 호다카는 답답한 집을 벗어나 도쿄로 가출을 하게 되고 배에서 추락을 할 뻔하지만, 스가라는 남자가 그를 구해주고 명함을 하나 받는다. 어느 날 맥도날드에서 매일 수프로 끼니를 때우던 중, 히나가 그에게 햄버거를 몰래 전해준다. 신분증도 없고 가출까지 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호다카는, 배에서 자신을 구해준 남자의 명함으로 연락을 하게 되고 잡지사에서 잡일을 맡으며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된다. ‘맑음 여자’와 관련한 취재를 하던 중 히나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녀가 100% 맑음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맑음 뒤에 가려진 비밀이 그들에게 다가온다.
2. 출연자 및 캐릭터 소개
국내(더빙) 배우는 호다카 역에 심규혁, 히나 역에 김유림, 스가 역에 최한, 나츠미 역에 강은애, 야스이 역에 이장원이 연기했다.
일본(원작) 배우는 호다카 역에 다이고 코타로, 히나 역에 모리 나나, 스가 역에 오구리 슌, 나츠미 역에 혼다 츠바사, 야스이 역에 히라이즈미 세이가 연기했다.
캐릭터 소개
호다카 : 외딴 섬 코즈시마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집에서는 가슴이 답답하다며 도쿄로 가출을 하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히나 : 어머니가 1년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나 남동생과 둘이서만 생활하고 있다. 목에는 어머니의 유품인 초커를 걸로 다니는데, 실제 나이는 15세이지만 생계를 위해 18살로 속이며 아르바이트를 한다. 엄마와 함께 맑은 날 산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기도를 하다 하늘과 연결되고 날씨는 맑게 하는 능력 - 맑음 소녀가 된다.
스가 : 호다카가 가출하며 도쿄로 향하는 배에서 추락하는 것을 구해준 은인이다. 도쿄에서 잡지 기사 기고를 하는데, 호다카와 연을 맺으며 일거리를 제공하고, 숙식을 제공하며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나츠미 : 스가의 회사에서 조수로 함께 일을 하는 대학교 4학년 여대생이나, 사실 스가의 조카이다.
야스이 : 호다카의 가출과 총기 소지로 조사를 맡은 형사다.
3. 흥행 및 감상평
흥행 기록은 3월 26일 기준 누적관객 74만 명, 관람객 평점은 8.38점, 박스오피스 25위를 차지했다. 영화 관람 후 감상평으로는 오마이뉴스 김준모 기자는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다’, 서정환 영화 칼럼니스트는 ‘새로운 거장이 전설이 되어가는 과정을 목도하는 희열을 느꼈다’,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는 ‘러닝타임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은 영화다’, 문화 뉴스 김인구 기자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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