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나의 아저씨] 인생 드라마, 삶의 치유

버터맘89 2023. 3. 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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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정보 및 줄거리

정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2018년 3월 21일부터 2018년 5월 17일 방영된 16부작 작품이다. 시청률은 7.4%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가 종영된 후 많은 명대사를 남겼고, 시청자들은 인생 드라마로 여기며 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으며 작품성과 이 드라마의 따뜻함에 반한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해 인기가 많은 드라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나의 아저씨는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아저씨와 어린 여자아이의 불편한 불륜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가 한심하고 허름하게 보였던 길거리에 넘쳐나는 흔하디흔한 아저씨들과, 어린 시절부터 거칠고 힘든 삶을 산 소녀 가장의 묵직한 이야기, 그리고 살아내는 이야기다. 재밌기도 하지만 서글프기도 하다.

줄거리

우리가 흔히 보는 길거리에 넘쳐나는 아저씨들. 그중 형제의 이야기다. 첫째, ‘박상훈’(박호산)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고 아내와 별거 중이다. 49세지만 아직도 엄마 집에 얹혀산다. 둘째박기훈 한때 영화계에서 알아주는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꿈을 포기하고 형과 함께 엄마 집에 얹혀산다. 둘째, ‘박동훈 엄마가 유일하게 믿는 모범생 아들로 안정적이고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를 끔찍이 생각하는데, 이런 성격의 동훈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그의 아내윤희’(이지아) 이에 벗어나고자 외도 중이다. 한편, 하루하루 돈을 벌며 사채 빚을 갚으며 근근이 살아가는지안’(이지은) 청각 장애와,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다. ‘광일’(장기용)에게 매일 협박과 폭력에 시달리며 거친 삶을 살아나간다. 지안은 동훈의 회사에 파견직으로 일하게 된다. 어느 날 동훈에게 잘못 배달된 뇌물, 5천만 원 상품권을 목격하고 지안은 이를 빼돌려 사채 빚을 갚으려 하지만, 일이 틀어진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회사 대표도준영’(김영민)에게 동훈의 일상을 도청해 주는 대가로 거액을 제안받게 되고, 그녀는 동훈의 일상을 알게 되고, 그의 진심과 인간적인 면에 위로받게 된다

2. 출연자 및 등장인물 소개

출연진

감칠맛 나는 연기와 진심 어린 열연으로 정평이 난 배우가 다수 등장하며 화제와 기대감을 모았다. 이선균, 이지은, 고두심, 박호산, 송새벽, 김영민, 장기용, 권나라, 박해준, 오나라 그리고 이지아 배우가 출연한다.

등장인물 소개

박동훈(이선균) : ‘인생도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드라마 제목의 ‘나의 아저씨’ 박동훈이다.  45세 건축구조기술사로, 순리대로 인생을 그저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흔한 아저씨다. 아내는 잘나가는 변호사지만, 바람을 피우고 있지만 모른다. 가족으로는 엄마’요순’, 형 ‘상훈’과 동생 ’기훈’이 있고, 동네 친구들과 형, 동생과 함께 술 마시며 지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이지안(이지은) : 내가 어떤 앤지 알고도 나랑 친할 사람이 있을까? 21살 차가운 현실과 하루하루를 버티는 여자다. 여섯 살에 병든 할머니와 단둘만 남겨졌고 하루 하루 돈을 돈을 벌면 모두 사채 빚을 갚으며 근근이 살아간다. 그동안 자신을 도와준 이가 없었기에, 그녀는 인간에게 불신과 차가움만 남았다. 그러다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변요순(고두심) : 73세, 삼 형제의 모친이다. 항상 상훈과 기훈 때문에 걱정이지만, 모범생 아들 동훈 하나 믿고 산다.

박상훈(박호산) : 반세기를 살았는데 남는 게 없어. 그래서 만들라고… 기똥찬 순간! 49세 장남, 아내와 별거 중이다. 사업을 실패하고 신용불량자가 되고 아직도 나이 많은 엄마에게 신세 지며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동네 친구가 하던 청소 업체를 넘겨받아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한다.

박기훈(송새벽) : 오늘 죽어도 쪽팔리지 않게! 나름 비장하게 살아. 42세 삼 형제 중 막내다.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이루지 못했고 형 상훈과 함께 청소 업체를 함께 한다.

강윤희(이지아) : 동훈의 아내이다. 현재는 성공한 변호사가 되었지만 동훈과의 사이에서 공허함을 느끼고, 외도를 저지른다. 그녀의 외도 상대는 동훈과 대학시절 라이벌이자 현재 직장 상사(대표) 도준영이다.

이봉애(손숙) : 70대 중반, 지안의 할머니로 청각장애를 앓고 있으며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불가하다. 아들 내외는 어린 손녀 지안을 버리고 떠나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광일(장기용) : 사채업자로 지안과는 어린 시절부터 아는 사이다. 지안의 엄마가 광일의 아버지에게 빚을 지고 있어 가족들을 괴롭혔고, 중학생이었던 지안은 등 뒤에서 칼을 찔렀으나 정당방위로 무죄를 받는다. 이 사건을 통해 광일은 지안을 아직까지 괴롭히고 있다.

정정희(오나라) : 형제의 오랜 친구이자 정희네 술집 주인이다. 동네 친구들은 매일 이곳에서 한잔하며 시간을 보낸다.

3. 인생 드라마

왜 <나의 아저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드라마가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매 화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길거리의 아저씨들, 그리고 흔한 인생을 담고 있다. 드라마가 이를 포장하거나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장치도 없다. 그저 그들의 삶을 묵묵히 보여주고, 등장인물의 대사 속에 그들에게 동화된 우리를 향한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지안의 '아저씨'는 곧 우리의 아저씨가 된다. <나의 아저씨> 작가의 기획 의도대로 우리는 드라마 속 그들을 관찰하다 보면 눈물 나게 낄낄대며 보다가, 끝내 펑펑 울게 돼버린다. 그리고 드라마는 어느새 마음속에 남아 인생 드라마가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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